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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선거인단 50%로 확대"
입력2002-02-19 00:00:00
수정
2002.02.19 00:00:00
한나라 선준위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위원장 박관용)는 19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일반국민 참여를 50%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대의원 1만5,000명, 일반당원 1만명, 국민직접 참여 경선을 통한 모집당원 2만5,000명 등 5만명의 선거인단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선준위는 또 당의 집단지도체제 도입시기를 차기 대통령 취임후 100~180일에서 대선 종료후부터 대통령 취임전 사이로 앞당겼다.
선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회창 총재가 제시한 절충안을 받아들여 당초 선준위 안을 수정, 이같이 확정했다.
그러나 비주류 이부영 부총재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박근혜 부총재와 김덕룡 의원은 각각 "대선후보와 총재의 중복출마 금지가 빠져 수용할 수 없다", "5월 전당대회부터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20일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선준위의 전대 준비안을 최종 추인하고, 26일 중앙위 운영위를 열어 당헌당규를 개정할 계획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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