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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보자관 후임 누가될까 촉각
입력2004-01-26 00:00:00
수정
2004.01.26 00:00:00
박동석 기자
반기문 신임 외교통상부장관이 맡고 있던 청와대 외교보좌관 후임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핵 2차 6자회담 준비, 용산기지 이전,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 등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한 상태에서 벌써 12일째 공석중인 이 자리를 마냥 비워놓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현재 후임 외교보좌관으로는 장재룡 본부대사(3회), 최영진 외교안보연구원장(6회), 정의용 전 제네바대사(5회)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 대사는 반기문 전 보좌관과 외시 동기로 외무부 미주국장과 주미국 공사, 외교통상부 차관보, 남.북.미.중 4자회담 한국수석대표, 주 프랑스 대사 등을 역임한 정무 분야의 베테랑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최 원장은 주뉴욕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무차장, 유엔본부 평화유지활동국(DPKO) 사무차장보,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 주 오스트리아 대사 등을 거친 `다자전문가`이며 정의용 전 대사도 외무부 통상국장,주미 경제공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2002년 세계무역기구(WTO) 무역협상위원회(TNC) 산하 지적재산권 협상그룹 의장,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 등을 거친 통상전문가다.
청와대가 실무형인 장 대사나 정 전 대사를 낙점할 지 코드형인 최 원장을 택할 지 주목된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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