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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성기능장애 유발
입력2000-02-08 00:00:00
수정
2000.02.08 00:00:00
프로작·팍실·졸로프트 등 항우울제는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우울한 기분이 말끔히 가기 때문에 약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처방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최근 일부 복용자들이 발기가 잘 안되고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등 성기능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의과대학 로렌스 라베이트 박사는 『일부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의 10%가 성기능장애 증상들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라베이트 박사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다 성생활에 문제가 나타나면 약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라베이트 박사는 『신세대 항우울제가 어떻게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성기능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우울증 그 자체가 문제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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