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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1인당 年평균 400kg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전용호 기자
우리나라의 1인당 1년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절대량으로는 10∼40% 적지만 국토 면적에 비해서는 미국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과 상가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인 생활폐기물은 1인당 연평균 400㎏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의 400㎏과 같은 수준으로 선진국인 미국의 713㎏, 유럽의 500㎏에 비해 절대량 기준으로는 적은 양이다.
그러나 국토 면적을 기준으로 환산할 때 우리나라의 1㏊당 발생량은 1,836㎏에 달해 204㎏인 미국의 9배, 918㎏인 유럽의 2배, 1,210㎏인 일본의 1.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일록 환경연구원 폐기물연구부장은 “우리나라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적은 편이지만 국토면적이 작고 인구밀도가 높은 만큼 환경에 미치는 폐기물 부하량은 크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과 미국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비율이 전체 쓰레기 중 10% 안팎인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30%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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