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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실속형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대폭 늘린다.
알뜰형 소비 패턴, 1~2인 가구 증가 등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자사 PB인‘초이스 엘’ 탄생 1주년을 맞아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프라임 엘’,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알뜰 브랜드 ‘세이브 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는 신규 PB상품은 235개다. 이 가운데 실속형 상품인 ‘세이브 엘’이 111개로, 전체 PB 매출 가운데 실속형 상품의 구성비도 5%에서 12%로 늘어나게 된다.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구의 지출 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식품 및 생활용품 분야에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속형 PB 상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상품인 ‘세이브 엘 칫솔 미세모’는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50%가량 저렴한 1,980원에 판매된다.
프리미엄급인‘프라임 엘’ 상품은 18개를 출시한다.
이와 함께 1~2인 가구, 취미용품 전문화 수요에 맞춰 초이스 엘 상품을 106개를 내놓는다.
대표상품으로 일반 상품의 절반 크기로 제작한 ‘리빙 엘 초미니 건조대’를 9,500원, 간편 가정식인 ‘초이스 엘 얼큰한 해물탕(960g)’을 1만1,000원에 판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상품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PB상품이 NB(제조업체 브랜드) 상품보다 더 빠르게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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