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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초심자용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을 넘어 최고급 카메라 시장에 대한 적극 공략에 나섰다.
소니코리아는 19일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급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신제품 알파(A)77Ⅱ와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A)7S를 공개했다.
소니는 현재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보급형 또는 초심자용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이들 제품으로 최고급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을 통해 DSLR과 미러리스를 포함한 전체 렌즈교환식 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나아가 국내 최고급 카메라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시된 A77Ⅱ는 기존 제품인 A77의 후속작으로 자동초점(AF) 포인트를 늘리고, 연사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430만 화소의 엑스모어 CMOS 센서를 장착해 높은 해상도의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 DSLR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와이파이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지원해 사진·영상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보낼 수 있다.
A7S는 지난해 출시한 최소·최경량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의 변종 제품이다. A7이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표준적인 제품이고 A7R이 해상도(Resolution)를 높인 제품이라면, A7S은 감도(Sensitivity)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제품 가격은 A77Ⅱ가 본체 기준 149만8,000원, A7S가 259만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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