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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영혁신 우수기업] 와이펙 '제철설비 기술·품질 경쟁력 추종 불허'


경북 포항에 있는 와이펙 제2공장 전경. /사진제공=와이펙

(주)와이펙(대표 장흥식ㆍ사진)은 롤프레임ㆍ롤하우징 등 산업기계를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19년 업력의 중견기업이다. 특히 제철설비 기술과 품질경쟁력은 동종업계를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년간 포스코건설 최우수업체에 선정됐고, 한진중공업과 동국제강, 포스코플랜텍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ISO9001 인증과 미국ㆍ영국ㆍ노르웨이 WPS(국제용접절차) 인증을 받았다.

철강산업의 설비분야는 일정한 매출 추세가 있어 업체로서는 설비 투자에 애를 먹는다. 보통 2년간 매출이 급증하다 1년 동안은 매출이 급락하는 사이클이다. 따라서 최적의 설비투자를 하면서도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와이텍은 설립 당시부터 철저한 자금운용과 내실 있는 무차입경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과감한 설비투자를 실현함으로써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효율적인 생산ㆍ공정 시스템은 정확한 납기 준수와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자체 기술 개발은 물론 선진 기술 습득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경기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비해 사업다각화도 준비하고 있다.

와이펙이 자랑하는 품질경영의 핵심은 사람이다. 이른바 창업공신과 1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들이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직원들은 고객사가 아무리 까다로운 산업기계를 주문해도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직급에 상관없이 책임관리자의 권한을 부여하는 PM(프로젝트매니저) 제도는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PM은 계획서 작성에서 설계ㆍ제작ㆍ검사ㆍ출하ㆍ분석까지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는다. 생산 효율성은 물론 완벽한 품질관리까지 가능하고 유기적 협력 시스템의 근간이 되고 있다.

동종업계가 부러워하는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도 갖췄다. 자녀학자금을 지원하고 전세자금 대출, 상해보험가입, 250~400%의 인센티브와 체력단력비를 지급하고 있다. 해외산업 시찰과 견학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창호 서울경제 비즈니스 기자 dreamtree@sed.co.kr

경북 포항에 있는 와이펙 제3공장 전경./사진제공=와이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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