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은 1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85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처럼 대우일렉이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인도와 태국 시장에 재진출하고 싱가포르와 필리핀 시장을 개척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에 주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시장에서는 화장품을 보관할 수 있는 양문형 냉장고와 말하는 복합오븐 등 아이디어 제품과 싱글족을 겨냥한 국내 최소형 7kg 드럼세탁기, 15ℓ 전자레인지 등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
대우일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세계 경기침체로 가전 시장이 워낙 좋지 않았던 데다 인수합병 논의가 무산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며 "이를 극복하고 탄탄한 실적을 내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한껏 무르익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일렉은 올해 경영목표로 지난해보다 더 나아진 매출 2조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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