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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이 탑재된 스마트폰 '넥서스원(사진)'이 국내에서 공식으로 출시된다. KT는 구글의 넥서스원을 오는 21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폰스토어 (phonestore.show.co.kr)에서 예약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판매 물량은 4,000대 한정으로 배송은 7월 초부터 실시된다. 이후 7월 말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넥서스원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넥서스원의 출시 가격은 69만9,600원으로, 2년 약정에 i-라이트(월 45,000원) 요금제를 가입하면 1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i-미디엄(월 65,000원)을 이용할 경우 판매가는 1만8,000원이다. KT는 "국내 출시되는 넥서스원에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2.2 OS인 '프로요'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프로요는 기존 2.1버전보다 실행속도가 2~5배 가량 빠르다. 또 소비자들의 주된 불만이었던 외장메모리 용량도 4기가바이트(GB)에서 16GB로 늘어났다. 이후 안드로이드 OS의 상위 버전이 출시될 경우 알림메시지가 전달되고 무선 다운로드 방식으로 간편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애프터서비스도 기존의 외국산 기기보다는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 날 "TG삼보컴퓨터의 전국 70여 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국내 제조사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서스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구글의 한국어 음성검색이 지원된다. 예를 들어 초기화면의 마이크 아이콘을 터치한 후 '2010년 월드컵 한국경기 일정'이라고 말하면 일정이 검색돼 나타나는 것. 이밖에 넥서스원은 3세대(3G) 통신 신호를 무선랜(WiFi)으로 바꿔주는 와이파이 중계기(AP) 기능을 갖추고 있다. 와이파이 망이 없는 지역에서도 넥서스원을 통해 노트북 등의 다른 단말기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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