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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멜라민 나오면 100억 주겠다"
입력2008-10-17 10:13:43
수정
2008.10.17 10:13:43
이미지 실추 만회하려 '초유의 배팅'
남양유업 "멜라민 나오면 100억 주겠다"
이미지 실추 만회하려 '초유의 배팅'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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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동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면 소비자들에게 100억원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공식적인 검사결과 멜라민이 든 유아식 제품이 한 통이라도 나올 경우 소비자분들께 100억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유업은 같은 내용을 담은 광고를 신문을 통해서도 내보내고 있다. 제품에 유해성분이 포함돼 있으면 100억원을 주겠다는 이 회사의 약속은 국내기업 사상 초유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식약청 조사결과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일부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회사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 원료를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제품 판매량이 하락하는 등 깊은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남양유업이 분유를 통해 벌어들인 돈이 40억원대. 행여라도 멜라민이 검출되면 2년 반 동안 번 돈을 몽땅 소비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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