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해성옵틱스의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5억 원, 7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호조의 이유는 갤럭시S5의 출시에 따른 16M 렌즈모듈의 수주 증가와 중저가폰에 탑재되는 8M, 5M 카메라모듈의 매출 증가 때문이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1만 2,000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5의 판매가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해성옵틱스의 16M 렌즈모듈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생산물량이 16M 카메라모듈에 집중되면서 기존 삼성전기가 생산하던 13M 카메라모듈의 일정량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도 무척이나 양호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 표준화모델에 채택된 8M 카메라모듈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해성옵틱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8%, 78.4% 증가한 2,776억 원과 37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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