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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에 취해가는 대한민국

작년보다 수입액 74% 급증

젊은 층의 폭발적 관심 속에 일본식 주점이 일반화되면서 일본식 청주인 ‘사케’가 최근 몇 년 사이 큰 인기를 누리던 와인을 제치고 한국 주류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사케는 752톤으로 약 259만1,000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 515톤과 비교하면 46.1%, 수입액은 73.8%나 급증했다. 이런 수입 증가세는 그간 폭발적 관심 속에 성장해온 프랑스산 와인을 능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최대 포도주 수입국인 프랑스로부터 올해 상반기 들여온 포도주는 2,75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02톤)보다 14% 줄어든 반면 수입액은 3,769만달러로 43.7% 늘어났다. 수년 새 일본식 퓨전 요리가 인기를 끌고 순한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케의 수입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수입한 사케는 526톤이었으나 2006년에는 851톤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275톤으로 처음 1,000톤을 넘어섰다. 애호가들이 늘면서 고급제품에 대한 수요도 커져 지난해 수입량은 48.1% 늘었는데 수입액은 54.3%나 늘어날 정도로 수입단가도 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입액 증가율(73.8%)이 수입량 증가율(46.1%)을 크게 능가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케는 분류상 국산 청주와 같이 취급돼 최근 국세청이 가정용ㆍ할인매장용 같은 용도구분 표시를 폐지하는 등 와인에 비해 규제도 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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