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0조7,000억원(115조루피아)의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했다. 미화로는 100억달러 규모다. 양국 중앙은행은 3년간 한도 내에서 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로 자금지원이 가능하며 만기 도래시 양자 간 합의에 의해 연장도 가능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국(560억달러), UAE(54억달러), 말레이시아(47억달러), 호주(45억달러), 인도네시아(100억달러) 등 총 5개국과 806억달러 상당의 자국통화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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