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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식형상품 고수익 행진
입력2003-08-25 00:00:00
수정
2003.08.25 00:00:00
이진우 기자
최근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은행이 고객의 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신탁상품의 수익률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 7월부터 판매한 `KB비과세 가치주투자 장기주식형 신탁`의 수익률이 지난 22일 현재 연 48.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될 뿐만 아니라 내재가치가 높은 가치주를 중심으로 주식에 60%이상 투자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 외에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또 다른 펀드인 `KB 비과세 파도타기 시스템 신탁` 1호(6월 10일 시판)와 2호(7월10일 시판) 역시 지난 22일 현재 28.39%와 22.79%의 높은 수익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이 3월부터 판매한 주가지수연동형 신탁상품인 `매직터치 전환형 단위금전신탁(안정성장형) 2호`가 판매 5개월 만인 지난 20일 목표수익률을 달성, 연 9.35%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가 기준지수보다 단 한번이라도 30%이상 상승하면 채권형으로 바뀐다. 우리은행은 2호에 이어 3호 펀드 역시 현재 기준지수보다 28% 가까이 올라 조만간 채권형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외환은행이 주식형펀드로 내놓은 `네버세이펀드`의 경우 7호 펀드가 지난 14일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으로 전환됐으며 10호와 11호도 최근 1개월 수익률(22일 현재)이 각각 연 23.53%와 19.59%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성장형 펀드인 `굿 초이스 1호`도 판매일 이후 연 30.90%, 최근 1개월 수익률이 연 53.15%에 달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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