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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가 25억6,055만원


피아제 13점, 70억원 어치 전시 ‘한 개에 25억원 짜리 손목시계.’ 2010년 7월, 대한민국이 마주한 양극화의 한 끝단이다. 오는 8월 7일부터 18일까지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지하 1층에 위치한 피아제 부티크가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뚜르비옹(Tourbillon) 시계 컬렉션에 전시되는 이 시계는 피아제의 최정상급 라인인 라임라이트 마스터피스 중 ‘엠퍼라도 뚜르비옹 워치(Emperador Secret watch)’. 가격은 피아제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비싼 25억6,055만원이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압구정 구 현대아파트 198 ㎡(60평)형 한 채 값 27억5,000만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 시계에는 34.2캐럿에 달하는 225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와 4캐럿 상당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779개가 박혀 있다. 전시회에서는 이 밖에도 전 세계에서 단 1점 존재하는 ‘파리-뉴욕 컬렉션’ 뚜르비옹 렐라티프 시계’와 두께 3.5mm의 전세계에서 가장 얇은 ‘뚜르비옹 무브먼트 600P’ 등 총 70억원에 상당하는 최고급 피아제 뚜르비옹 시계 13점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실방코스토프(Sylvain Costof)피아제코리아 지사장은 “하이 주얼리 고급 시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람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피아제 폴로 뚜르비옹 렐라티프 시계를 맞춤 주문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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