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표준 품질인증사업 활발

◎석회질비료 등 4개 품목 24사 인증업체 지정/석회석조합 정기검사 합격한 제품만 유통한국석회석가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명호)이 단체표준 인증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단체표준 품질인증기관으로 승인받아 조합원업체가 생산한 제품 가운데 석회질비료·공업용석회·배연탈황용 탄산칼슘·수처리용 소석회 등 4개 품목을 생산하는 24개업체를 품질인증업체로 지정했다. 앞으로 조합은 단체표준 인증제품에 대해 정기적으로 시험검사를 실시, 합격제품에 한해 품질마크를 붙여 유통시키게 된다.

조합은 또 이들 제품에 대한 판로확대에 힘쓰고 있다. 조합원업체의 주생산품목인 석회질비료의 경우 내년부터 수요기관인 농협중앙회가 품질인증 표시품만 구매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른 3개 제품도 품질표시품만 유통이 가능토록 제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인근 석회석조합 전무는 『단체수의계약제도의 축소에 대비해 조합원 생산제품의 품질수준을 높여 수요처가 스스로 물건을 찾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합내 시험검사시설을 확충해 품질인증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체표준 품질인증제도는 제품의 표준화, 품질향상, 소비자 보호등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청이 소정의 자격을 갖춘 생산자 단체에게 품질검사, 유통 등의 기능을 부여한 제도로 현재 10개 협동조합이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