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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실직시대] '직장상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입력1998-12-02 00:00:00
수정
1998.12.02 00:00:00
대량실직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회사생활을하면서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무엇일까? 현대상선(사장 朴世勇)이 최근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고했어, 정말 잘했어"라는 말이 37%로, 직장인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인 것으로 나타났다."역시 당신이야, 자네가 한 일이니 틀림없겠지"라는 말도 25%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직장상사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직장인들의 최대희망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요즘 많이 힘들지"(15%)와 "우리 함께 해결해보지"(5%)와 같이 공동체의식을 강조한 말도 직장인들의 언 가슴을 녹여주는 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자기생활을 즐기려는 신세대들의 의식도 그대로 표출돼 "일 없으면 일찍퇴근해"와 "빨리 집에 안가고 뭐하니"같은 말을 듣고 싶다는 대답도 18%나 됐다.
반면 "자네 지금 뭐하고 있나. 이걸 일이라고 했나"(23%)와 같이 자신의 능력을인정해주지 않는 말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신의 능력을 비하하는말투인 "그런 것도 못해, 자네 그것 밖에 안돼"(18%) 같은 말도 듣기 싫어하는 말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퇴근시간에 눈치주는 말투와 한국병이라고 일컬어지기까지 하는 "빨리빨리", 그리고 사석에서 남을 헐뜯는 말, "그럴 줄 알었어" 처럼 남의 실수를 즐기는 듯한 말투도 직장인들이 될 수 있으면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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