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환율과 원자재 가격에 따라 변동하는 영업이익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로 자원개발 부문의 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세전 이익은 견조한 자원개발(E&P) 이익으로 호조를 보였다. LG상사의 3ㆍ4분기 매출액은 1.5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7% 늘었고, 순이익은 39.1% 증가한 45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판매관리비의 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31.1% 줄어든 189억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56% 낮은 수준이다. 2011년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추가적인 프로젝트 참여로 자원개발의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상사의 자원개발 부문은 4ㆍ4분기와 2011년에도 고성장 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하면서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이 회사의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LG상사는 누적으로 총 6,747억원을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2010년 말까지 추가적으로 1,17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GS리테일의 32% 지분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규제법안이 우려되나, 궁극적으로 기업형 슈퍼마켓이 슈퍼마켓 시장 내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GS리테일의 슈퍼마켓과 편의점 부문의 매출액은 2010년, 2011년에 각각 전년대비 10%씩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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