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메리츠종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급격한 환율 강세로 인해 2ㆍ4분기 누적 원ㆍ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원 내린 것을 반영해 기아차의 올해와 내년 이익추정치를 각각 3.7%, 3.5% 하향 조정했다”며 “기아차는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9% 줄어든 1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5.4% 줄어든 8,4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아차의 주가 하향은 환율변동성이 안정화되거나 해외증설 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9월 말 쏘렌토 출시를 통한 신차사이클이 가시화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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