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앞서 출범한 미국 현지법인 CrossCert LLC는 글로벌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그간 국내에서 연구해 온 지능로봇 기술을 토대로 미국에서 세계적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효율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에이아이브레인을 별도 법인화한다"고 설명했다.
1989년 미국 조지아 공대에서 인공지능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홍식 사장은, 10여년 전 창업한 지능로봇 기업인 보나비전과 함께 한국전자인증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을 상용화해 2020년 연매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미국에 진출한다고 공표했다.
신홍식 사장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은 애플의 'Siri' 또는 구글에서처럼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스마트 폰 등에 적용되고 한편으로는 지능형 무인 자동차에 접목되면서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법인으로 출범한 에이아이브레인은 기존의 음성 인식 기술에다가 인공지능 학습추론 기술을 통합하여 성능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0년내 실리콘밸리 최고의 AI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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