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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일만에 반등..358선 회복(마감)

코스닥지수가 5일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저치 경신행진을 마감했다. 1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1 포인트(0.37%) 낮은 356.38로 출발했지만오전 11시께 상승반전에 성공, 결국 1.04 포인트(0.29%)가 오른 35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10시께 353선까지 밀린 지수는 비슷한 시각 이뤄진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기점으로 서서히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지수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밀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불확실성 해소'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다소 우세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천874만주, 4천257억원으로 전날의 2억9천539만주, 4천923억원에 비해 줄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했고 기관도 12일만에 '사자'에나섰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가 2.51% 올라 반등폭이 가장 컸고 '무더위수혜주'를 포함한 음식료업종도 1.99% 상승했다. 이밖에 금융(1.86%), 운송(1.71%),섬유.의류(1.39%), 의료.정밀기기(1.18%)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일반전기전자(-3.58%), 출판.매체복제(-1.87%), 통신장비(-1.26%), 운송장비.부품(-0.76%) 등은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3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37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국순당(4.5%), 다음(2.99%), 아시아나항공(1.81%), CJ엔터테인먼트(1.18%), LG마이크론(0.95%) 등이 오른 반면 휴맥스(-3.89%), LG홈쇼핑(-2.83%), CJ인터넷(-2.8%), 하나로통신(-1.21%) 등은 하락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847.86으로 전날보다 0.34% 상승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지수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져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반등의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제 유가, 환율 등 불안한 변수들의 영향으로 변동성은 여전히 큰상태지만 최근 하락이 지속돼 가격메리트가 발생한만큼 다음주 초반에는 제한적이나마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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