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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성장률 5.0%…타기관보다 높아
입력2005-12-06 09:09:28
수정
2005.12.06 09:09:28
여타 기관 평균 4.7%대…민간연구소 4%대 후반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제시한 5.0%는 국내외 다른 예측기관이 제시한 수치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는 한은이 현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통화금융정책을 운영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6일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0%에 이를 것이란 기존 예측을 그대로 유지해 발표했다.
한은은 내년 상반기 5.5%, 하반기 4.6%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 하반기 들어 제시된 7개 국내 연구기관의 내년 성장률 평균치인 4.79%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고 국내 주요기관 예측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은행과 같은 5.0%를 제시한 것을 제외하고 현대경제연구원 4.5%, LG경제연구원 4.6%, 삼성경제연구소 4.8%, 금융연구원 4.7%, 한국경제연구원 4.9%로 4%대 후반 예측이 대부분이다.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은 주요 외국계 기관들의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까지 경제성장률 전망을 제시한 8개 외국계 기관들의 평균은 4.71%다.
리먼브라더스(6.0%)와 골드만삭스(5.3%), 국제통화기금(IMF) (5.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5.1%)가 한은과 같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예측한 반면 모건스탠리(3.3%), JP모건(4.4%), 씨티그룹(4.3%), 도이체방크(4.3%)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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