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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대화로 해결을”/이홍구 대표 노총 방문
입력1997-01-11 00:00:00
수정
1997.01.11 00:00:00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10일 『정부는 최근 노동계 파업에 대해 강경 일변도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다』면서 『법은 지키되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여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이대표는 이날 하오 시내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 박인상 노총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동계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공권력을 기습 투입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대표는 이날 『개정 노동법에 대한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동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정리해고제에 따른 대량 해고와 변형근로제로 근로자의 임금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행령을 잘 만들면 노동계가 우려하는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특히 『경제난이 근로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실직책임이 개별 근로자 등에만 있는 것이 아닌만큼 실업사태를 막기 위해 노동계와 공동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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