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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전망] 생산실적比 저평가종목 뜬다
입력1999-09-07 00:00:00
수정
1999.09.07 00:00:00
정명수 기자
7일 하나증권은 기관 장세의 대표주였던 핵심블루칩과 코스닥, 우선주 투자 열풍을 뒤이을 업종군으로 생산실적 대비 저평가주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올들어 6월까지 업종별 누적생산량 증가율을 보면 전기·통신기계, 운수장비, 목재·나무, 비철금속, 기타제조업종은 평균치인 16.1%를 웃돌고 있다. ★그림참조
그러나 이들 업종의 연초대비 주가는 전기·통신기계를 제외하고 평균 상승률인 41.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운수장비의 경우 누적 생산량 증가율이 42%로 전기·통신기계의 40%를 앞질렀음에도 주가상승률은 48.79%에 불과했다. 전기·통신기계의 상승률은 134%에 달했다.
철강의 경우 생산증가율은 3.6%에 불과했으나 포철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업종 전체 주가 상승률은 99.85%에 달했다.
반면 종이제품은 생산증가율이 평균치에 가까운 11.5%였으나 주가는 오히려 1.82% 하락했다.
하나증권은 업종별 누적 생산량과 주가상승률의 상관관계를 분석, 추세선을 그릴 경우 추세선 위에있는 업종들은 생산실적대비 고평가됐으나 추세선 아래에 위치한 업종들은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의 신삼찬(申三燦) 과장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자금유입이 주춤해지고 외국인 투자가들의 참여도 저조한 상황에서 하반기 주식시장은 생산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업종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핵심블루칩의 주가몰이가 주춤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들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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