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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정통부, 지능형로봇 개발 공조 다진다
입력2005-06-16 08:48:45
수정
2005.06.16 08:48:45
내일 로봇산업 발전전략 공동워크숍서 협력방안 마련<br>오 부총리ㆍ이 산자ㆍ진 정통 등 3개 부처장관 참석
지능형 로봇분야에서 중복투자 등의 지적을 받아온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조체제를 다진다.
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산자부와 정통부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능형 로봇 산업의 발전전략 워크숍'을 공동으로 열어 지능형 로봇 연구사업에 대한양 부처간 협력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발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정부의 로봇 개발 사업은 산자부가 산업 및 가정용 서비스 로봇을, 정통부는 네트워크 기능이 부가된 정보기술(IT) 기반의 지능형 로봇 등으로 영역을 나눠 맡아왔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 연구 과제가 중복이 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같은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 프로젝트 선정과정에서 정보공유와 협의를 제도화해 중복 투자 등의 문제점을 막고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는 것이 이번 협력방안의 주요 골자라고 양 부처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 개막식에서는 산자부가 지원한 2족 보행 로봇 `휴보'(HUBO)와정통부의 연구과제로 개발된 네트워크 기반 지능 로봇 `마루'(MAHRU)가 함께 화합하는 이벤트로 두 부처간 공조체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 이희범 산자부 장관,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모두 참석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양 부처가 각자의 영역은 인정하되 하나의 목표를 정해 함께로봇 연구 개발 사업을 진행하자는 취지"라며 "일선 로봇 연구자들이 모여 정책적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분임토의 시간도 있어 양 부처 모두에게 큰 보탬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로봇은 단순한 모델도 수천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특성상 산업으로 성장할 경우 관련 부품 업계의 대규모 동반성장을 불러올 수 있어 자동차에 이어 차세대`기계 산업의 꽃'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는 지능형 로봇 산업이 2010년까지 국내에서 11조8천억원의 부가가치와 1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로봇산업ㅇ르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지정, 연구 개발과 초기 시장 창출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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