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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명박 지지설' 솔솔

李측 "시기선택만 남았다"

정몽준 무소속 의원이 조만간 BBK 의혹에 휩싸인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23일 이 후보 측과 정 의원 측 모두 “그런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으나 오히려 정 의원의 이 후보 지지의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시간 벌기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나라당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경선 직후 정 의원이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회창 후보 출마로 보류됐다”며 “그럴 계획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이 후보 지지설’은 지난 13일 정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 한나라당 중진들이 대거 참석한 데 이어 15일 강재섭 대표가 정 의원과 ‘극비 회동’을 갖기로 했다가 언론에 유출되자 이를 취소했던 일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BBK 문제로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하락 혹은 정체 상태인데다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해 정 의원의 지지선언에 적잖은 기대를 갖고 있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정 의원의 지지는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 선택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 부회장 자격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 추첨을 위해 25일 출국할 예정이어서 지지선언 시기는 공식 선거전의 막이 오른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 동구가 지역구인 정 의원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도 동참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이 후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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