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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을 찾아서] 아이큐어

천식·진통·뜸 패치등 속속 개발아이큐어(대표 최영권?www.icure.co.kr)는 피부 등을 통해 약물을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국내는 물론 일본 제약회사에 다양한 형태의 패치제 등을 개발ㆍ공급하거나 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이큐어는 다른 벤처들과 달리 제약회사에서 제품을 위탁생산한 뒤, 대형 제약회사나 의약품 도매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모델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매출ㆍ이익 면에서 이 방식이 유리하고, 로열티 문제로 복잡한 협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최 사장은 미국 유타대 박사(제약화학)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삼양사 등에서 DDS 분야를 연구해온 베테랑. 아이큐어는 자본금 10억5,000만원으로 아이텍인베스트먼트서 100만 달러 투자유치한 바 있다. 직원은 8명.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에 둥지를 틀고 있다. ◇마케팅제휴 활발 대웅제약은 최근 붙이는 관절염 소염ㆍ진통제 '페노스탑 플라스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이큐어가 개발, 다른 제약회사에서 위탁생산한 것을 대웅제약이 판매한다. 대웅제약이 연매출 200억원대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아이큐어의 매출도 덩달아 뛸 전망이다. 초당약품에 공급할 바르는 소염진통제도 5월께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큐어는 이 같은 제품 판매로 올해 5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아이큐어는 또 안국약품과 천식 패치제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먹는 천식치료제는 하루 2회 먹어야 하고, 일본 제약회사가 개발한 세계 하나뿐인 천식패치제는 하루 한장 을 붙여야 하지만 우리 제품은 1주일에 한장만 붙이면 돼 편리하다. 최 사장은 "지난해 말 개발,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04년 출시될 전망이다"며 "응급처치용으로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아이큐어는 이밖에 금연을 돕는 니코틴패치, 여성호르몬 보충 패치, 진통패치, 쑥뜸을 현대화한 패치, 골다공증 치료용 패치 등 다양한 패치제품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다. ◇기술력 DDS는 기존 약을 변형해 쓰기 편하면서도 부작용을 줄이고 체내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연구하는 분야. 이 기술을 피부에 응용할 경우 오랫동안 약을 먹어도 위장장애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하루 2~3회 복용하던 것을 하루 한번 붙이면 되는 등 장점이 많다. 신약 등에 비해 개발기간ㆍ비용도 적게 든다. 아이큐어는 패치처럼 신체 어느 부위에 붙이든 약물이 전신에 흡수되도록 하는 기술, 흔히 '붙이는 관절염치료제'로 불리는 소염진통제처럼 약물이 특정 부위에만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 주름제거ㆍ표면마취 등 피부에만 약물이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 물 없이 침으로 녹여먹는 속용정(Fast-dissolving Delivery) 기술 등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패치의 경우 먹는 약과 혈중농도가 같아야 하고,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개발~판매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최 사장은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을 충족시키는 국내 제약회사 공장을 인수하거나,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 사장은 "베트남의 경우 24시간 3교대 근무가 가능하고 인건비가 싼데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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