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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U미디어 사업 정리 검토

SK텔레콤이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를 정리하는 방안에 대한 본격 검토에 착수했다. SKT의 한 관계자는 26일 “TU미디어 전반에 대해 재검토 중이며 그 중에는 사업 자체를 정리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SKT가 TU미디어 사업에 대해 정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TU미디어의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증자를 포함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일부에서는 TU미디어의 부실이 이젠 SKT에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확대됐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부담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며 “여러 가지 대안중 한가지 일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TU미디어는 지난 2003년 SKT가 설립한 위성DMB 사업자로 2005년 이후 매년 수 백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부실덩이’라는 오명을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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