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맥심 T.O.P'는 국내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음료 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다. 입맛이 까다로운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 잡은 덕분이다. 맥심 T.O.P는 2008년 6월 시장에 '마스터 블렌드', '스위트 아메리카노' 2종으로 선보인 후 지난해 4월에는 '맥심 T.O.P 더 블랙'을 추가로 시판했다. 맥심 T.O.P 3종의 누계 판매는 6,500만개(올해 9월 기준)을 넘어섰다. 현재의 판매 속도로 볼 때 맥심 T.O.P 3종은 올해 말까지 8,000만개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동서식품은 맥심 T.O.P의 매출도 1,2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심 T.O.P는 동서식품이 정통 에스프레소를 표방하며 내놓은 커피음료이다. 원두는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했다. 또한 기존의 드립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한 '가압 추출 기법'으로 공기를 압축해 짧은 순간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함으로써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보존하도록 했다. 여기에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마스터 블렌드, 스위트 아메리카노, 더 블랙 3가지 맛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맥심 T.O.P는 기대 이상으로 젊은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동서식품은 "맥심 T.O.P는 커피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었던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원두커피를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