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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 사상 첫 9조원 돌파
입력1999-05-04 00:00:00
수정
1999.05.04 00:00:00
이정배 기자
고객예탁금이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했다.4일 증권업협회는 고객예탁금이 지난 3일 현재 전날보다 1,451억원 늘어나면서 9조56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월 한달 동안에만도 3조7,273억원이나 증가한 것이고 사상최저였던 지난해 10월2일의 1조6,033억원 수준에서 무려 5.6배로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고객예탁금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시중 실세금리가 한자릿수로 하락함에 따라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급속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증가하는등 주식수요기반이 더욱 확충되고 있다』면서 『유동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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