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지역 첫 복합신도시 조성사업인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옛 봉무지방산업단지)가 개발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오는 7월 착공한다. 개발사업자인 ㈜이시아폴리스(대표 박형도)는 22일 단지 명칭을 봉무지방산업단지에서 ‘이시아폴리스’로 변경하고, 토지이용계획 일부를 수정하는 내용의 개발계획(변경)을 승인받음에 따라 오는 7월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이시아폴리스는 총 117만6,956㎡ 중 산업시설공간을 15만6,711㎡(13.3%)로, 상업시설공간 18만5,387㎡(15.8%), 지원시설공간 31만3,806㎡(26.6%) 등으로 조성된다. 나머지는 녹지공간(9.9%)과 공공시설공간(34.4%)으로 채워진다. 우선 1조3,000억원이 투자돼 2008년까지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단지별로 참여 업체들이 추가로 2조원을 투자해 2012년까지 단지를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산업시설에는 패션어패럴존, IT 및 지식산업존, 미디어존 등이, 상업시설에는 테마파크ㆍ복합쇼핑몰 등이, 지원시설에는 4,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등이 각각 들어선다. 개발법인인 ㈜이시아폴리스에는 포스코건설(주간사)과 하나은행, 삼성생명, C&우방 등 9개 주주사로 구성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80%)과 대구시(20%)가 참여하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박형도 대표는 “이시아폴리스는 팔공산과 금호강이 조화를 이루게 될 지역 1호의 복합신도시”라며 “특히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3섹터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를 일괄 개발하는 국내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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