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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간척지 일부 `주말농장`으로 바뀐다
입력2003-07-15 00:00:00
수정
2003.07.15 00:00:00
이혜진 기자
현대건설이 매립한 서산간척지 일부가 주말농장으로 변신한다.
서해안 영농조합은 15일 서산간척지 3,000만평 중 조합 소유분 90만평의 중 30만평을 주말농장으로 분양중이라고 밝혔다.
300평씩 총 1,000개 필지가 분양되며 평당 분양가는 4만원으로 1필지 분양가는 1,20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360만원이며 잔금 중 300만원까지는 은행융자가 가능하다. 소유권 이전 후 영농조합이 위탁 농사를 지으며 소유자들은 매년 160kg의 햅쌀을 받게 된다. 또 분양자는 5평의 주말 농장용 텃밭과 유실수 1주를 받게 되며 각종 농어촌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받게 된다.
서산 간척지는 서해안고속도로 해미 IC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서해안영농조합 전진성 실장은 “4년전 현대건설로부터 땅을 분양 받은 농민들이 토지분양원금조차 상환하지 못하고 이자만 내고 있어 이 같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말농장으로 다시 분양하게 됐다”며 “향후 나머지 60만평도 주말농장용으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041)669-5483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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