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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아시아금융센터 서밋' 주제 연설 위성 중계

세계 금융거물 250명 참가


서울시가 오는 4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세계적 규모의 금융투자 설명회에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위성 생중계로 주제연설을 한다. 미국의 ‘경제대통령’으로까지 불렸던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 18년간 FRB 의장을 맡으며 세계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서울시는 16일 “오는 4월 12~13일까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금융센터서밋(Asian Financial Centres Summit)’에서 그린스펀 전 의장이 위성을 통해 주제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부터 FT와 손을 잡고 전세계 금융계의 거물급 인사 250여명을 서울로 초청하는 이번 행사를 야심차게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최령 서울시 경영기획실장은 “이명박 시장이 그린스펀 전 의장에게 직접 서신을 보내 주제연설을 부탁하는 등 FT와 시의 공동 노력으로 이번 연설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시작될 행사 첫 날 이 시장과 마틴 설리반 AIG 회장 등에 앞서 위성중계 주제 연설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아시아 금융허브 인프라와 금융허브로서 서울의 위상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FT가 전 세계 독자들을 상대로 발행하는 타블로이드판 주간지인 FTfm(fund management)은 이번 대규모 국제회의와 관련 세계 각국의 금융 전문가들이 ▦아시아 금융센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금융 규제와 자유간 균형 문제 ▦타 지역과의 차별화 전략 ▦금융허브에 필요한 교육, 주거환경 등 인프라 ▦타 지역간 협력 문제 등의 주제를 가지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그린스펀의 위성 주제연설로 시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행사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아직 이번 연설을 통해 그린스펀에게 지급되는 강연료 수준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퇴임 후인 2월초 한 사석에서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곧바로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의 추가 금리 인상 반영률이 급등하는 등 여전히 전세계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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