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연구원은 "네패스는 현재 삼성전자 ExynosㆍApple의 A5ㆍBroadcom의 Wi-Fi Chip 제품에 WLP 를 납품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System LSI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AP (Application Processor)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자 제품 산업의 특성상 전방 제품의 수익성은 후방 Supply Chain의 수익성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동사의 12” WLP 집중 투자의 과실은 2012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2,877억원, 영업이익은 13.3% 감소한 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싱가폴 네패스의 외형 신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네패스 디스플레이 적자 결산과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에 따른 기존 DDI 제품의 수익성 하락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는 AP용 WLP 외형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6%, 87.5% 증가한 3,871억원과 5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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