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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분야 중복·과다투자 억제

정부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목표인 12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통신사업자간 공용기지국을 건설하는 등 정보통신분야의 중복·과다투자를 억제하기로 했다.또 금융기관의 과다한 무역신용을 규제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오전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증가세를 가속화시키는 한편 플랜트 수출 등 새로운 해외수출 수요를 개척하고 에너지 소비절약과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또 정보통신분야의 중복·과다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통신 사업자간의 공용기지국을 건설하고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건전성 규제를 통해 과다한 무역신용을 억제하고 5월 춘투(春鬪)로 인한 수출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금교섭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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