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모바일 콜택시' 내년초 시동

대리기사 부르듯 앱으로 호출

'카카오택시' 3월이전 서비스… SK플래닛 'T맵택시'도 준비

헤일로 등 해외업체도 진출… 콜택시 앱 놓고 승부 본격화


"저녁에는 모자라고 점심에는 넘쳐납니다."

20년간 택시를 몰아 오며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 택시 기사의 말이다. 전화통화로 주고받는 콜택시 네트워크가 한계가 있다 보니 택시는 서울시내에 넘쳐나지만 시간대별로 수요와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내년 초 택시와 정보기술(IT) 서비스가 융합된 서비스가 잇따라 선보인다. 다음카카오의 '카카오 택시'와 SK플래닛의 'T 맵 택시'가 대표적 그 주인공이다. 이에 따라 국내 콜택시 앱 시장을 놓고 업체 간의 승부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17일 서울택시조합과 한국스마트카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 3월 안으로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택시는 택시와 승객을 이어주는 이른바 '매칭 앱'으로 모바일 콜택시 앱으로도 불린다. 앱에서 승객이 현재 있는 위치를 호출하면 가장 가까이 있는 택시가 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카오 택시 앱은 두 가지로 출시된다. 기사용과 승객용이 출시될 예정으로 우선 서울부터 서비스하고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다음지도·카카오톡 등 자사 서비스를 활용해 카카오택시의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SK플래닛도 현재 준비 중인 콜택시 앱 'T 맵 택시' 서비스를 늦어도 내년 1·4분기 중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T맵 택시가 카카오 택시와 구분되는 차별화 전략은 그간 쌓아온 교통 정보 '빅데이터'다. SK플래닛 관계자는 "12년간 쌓아온 T맵의 차별화된 길 안내 알고리즘과 정확한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더 빠르고 정확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내외 여러 콜택시 전문 업체들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겟택시·헤일로·리프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영국 기업인 헤일로는 이미 한국 지사장까지 선임한 상태다. 국내 기업으로는 카셰어링 연결 업체 '쏘카'에서 '소셜택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LG와 삼성에서는 직접 운영하지는 않지만 모바일 택시업체와 제휴해 관련 앱을 스마트폰에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아울러 국내 제1의 포털인 네이버의 경우 일본 도쿄에서 출시 예정인 라인 택시를 국내에서도 서비스할지 주목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