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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5일만에 급등

아이칸·스틸파트너스 공개매수 제안설 힘입어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KT&G가 4일 칼 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 연합측의 ‘공개매수 제안설’로 5일만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KT&G 주가는 전날보다 7.68% 급등한 5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중순이후 M&A재료가 희석된데다 1ㆍ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5만6,000원선이던 주가가 10%가량 밀렸었다. 이날 급등세는칼 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 연합측이 공개매수가격을 7만원대로 높여 다시 KT&G에 공식제안할 것이란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T&G측은 “소문의 진원지를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틸파트너스측이 앞으로도 계속 M&A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부각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현재 펀더멘털만 따지면 적정주가는 5만원에 그치지만 M&A재료를 감안하면 6만2,00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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