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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영업익 6,017억 사상 최대


현대상선이 지난 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현대상선은 2010년 매출 8조870억원, 영업이익 6,0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2009년 대비 매출(6조1,155억원)은 32.2% 늘었으며 영업이익(5,654억원 손실)은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실적은 기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2008년 매출 8조30억원, 영업이익 5조5,867억원을 뛰어 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4분기 실적을 살펴 보면 지난 2009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조5,703억원에서 2조700억원으로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8억원 손실에서 1,3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상선 측은 “지난 해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와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호전과 더불어 ‘영업최우선주의’ 실현 및 강력한 비용절감 등 전사적 노력에 힘입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3분기와 비교하면 주력인 컨테이너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이석희 사장 주재로 경영설명회를 열어 2010년 실적과 2011년 경영방침을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세가지 경영방침을 밝혔다. 그는 “윤리경영과 고객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신조직문화 4T(Trust 신뢰, Talent 인재, Togetherness 혼연일체, Tenacity 불굴의 의지)를 중심으로 변화와 소통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상선은 특히 고객으로부터 만족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영업최우선주의’,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현해 ‘영업의 현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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