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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가 1,500P까지 오른다

서울증권 '2000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내년도 증시는 거시경제지표 호전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거듭, 종합주가지수는 1,500포인트까지 오를 전망이다. 27일 서울증권은 「2000년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도 증시는 세계경제 회복과 한국경제의 견실한 성장으로 거시경제지표가 좋아지고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가시화돼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금리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로 보면 1·4분기에는 대우채 환매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밀레니엄 및 1월효과 등에 힘입어 종합지수는 950~1,100포인트 사이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4분기에는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대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1,050~1,300포인트까지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3·4분기에는 통화·금리정책의 변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1,200~1,350포인트선에서 조정을 받다가 4·4분기에 들어서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시현, 1,5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증시는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보통신산업의 발달이 가속화돼 성장성이 높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관련주들이 장세를 지속적으로 리드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도 매수를 대폭 늘릴 것으로 보여 주가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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