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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 사상최저 344선 (잠정)
입력2004-07-26 15:42:29
수정
2004.07.26 15:42:29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4.08 포인트 낮은 346.1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결국 5.85 포인트(1.67%)가 떨어진 344.352로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마감지수는 직전 사상최저 기록인 작년 3월17일의 346.4보다 2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며 이날 지수는 장중 한 때 344.12까지 떨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역시 매우 부진해 시간외 거래가 반영되지 않은 오후 3시 현재 거래대금 3천676억2천만원은 지난 7월5일의 3천932억6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연중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 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3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했다.
제약(0.44%), 운송(0.33%)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일반전기전자(-3.62%), 디지털콘텐츠(-3.58%), 인터넷(-3.05%), 비금속(-2.87%) 등의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2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0개를 포함해 516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인터넷 포털사업 진출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KTH가 6.72%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지식발전소(-5.28%), 다음(-4.34%), NHN(-4.31%), 네오위즈(-3.18%) 등 주요 인터넷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밖에 엠텍비젼(-2.96%), CJ인터넷(-2.74%), LG홈쇼핑(-2.73%), 레인콤(-1.93%)등도 떨어졌다.
그러나 하락장 속에서도 국순당(3.2%), 안철수연구소(1.22%), 하나로통신(0.8%)등은 선전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791.47로 지난주말보다 2.47% 하락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IT경기에 대한 우려에 개인의 투자 여력 고갈과 외국인들의 저조한 관심 등의 수급문제가 겹쳐 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추가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할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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