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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전력비상상태 22일까지 연장

캘리포니아 전력비상상태 22일까지 연장 전력난을 겪고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는 강제 단전조치가 가능한 긴급절전 3단계를 22일 자정까지 연장했다. 주전력통제기관인 캘리포니아독립시스템운영국(ISO)은 21일 지난 16일부터 발효중인 3단계를 22일 오후 11시59분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로리 오돈리 ISO 대변인은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수력발전소들이 예상보다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함에 따라 주말 전기수요 급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단전사태를 피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11일 주(州) 사상 두번째(첫번째는 작년 12월7일)로 긴급절전 3단계를 발동한 뒤에도 전력사정이 악화되자 16일 3단계를 재발동했으며 17일과18일에는 2차대전이후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등 북.중부 지역에 단전조치를 취해수십만 가구와 기업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전력예비율이 1.5%이하로 떨어질 경우 발효되는 3단계 아래서는 전기공급회사들이 강제로 전력공급구역별로 전기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18일비상사태를 선포해놓은 상태다. 19일과 20일에는 단전조치까지 않았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수자원부는 20일 주의회가 지출을 승인한 예산 4억달러 중 1천880만달러를 들여 타주로부터 전기를 구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기구입예산 4억달러로는 현재 도매가 기준으로 1-2주 사용분밖에 살 수 없으며 향후 90일간 50억달러이상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주의회는 더 저렴한 가격에 장기계약을 하기 위한 경쟁입찰규정을 마련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국과 언론은 주민들에게 절전이 전력위기를 극복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차기 민주당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번 에너지사태를미온적으로 다루고 정책결정시 우유부단함을 노출시키는 등 위기대처능력이 부족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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