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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어름산이
입력2001-05-16 00:00:00
수정
2001.05.16 00:00:00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남사당패는 조선 후기에 나타난 예능인 집단으로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민중에게 오락을 제공했다.
그들이 펼친 연기종목은 농악을 일컫는 풍물이나 땅재주를 말하는 살판 등 다양했는데 높이 걸쳐놓은 줄 위에서 아슬아슬한 재주를 펼쳐 보이는 어름이라는 줄타기 놀이도 인기종목중 하나였다.
특히 어름놀이의 연기자를 '어름산이'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한 재주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면 마치 어름산이의 묘기를 보는 것 같다. 연 닷새째 매우 작은 폭에서 등락이 이어지며 외줄을 타는 듯한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사히 외줄을 건너 600선에 안착할지, 아니면 매물 충격에 흔들리며 다시 한번 추락할지 예상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외부여건이 점차 개선된다고 볼 때 600선 안착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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