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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대검 "풍수지리 안좋다" 지하주차장 출입구 폐쇄
입력2002-10-20 00:00:00
수정
2002.10.20 00:00:00
대검이 최근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며 청사 정문쪽을 향해 있던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폐쇄하고 모든 차량을 본관 정면 출입구로 우회토록 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20일 대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한 풍수지리학자가 대검의 위치와 시설 등을 둘러본 뒤 "정문쪽 주차장 출입구와 정문 옆의 보조철문으로 기(氣)가 새나가니 이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는 것.
지난 99년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이 청사 로비에 설치했던 해치상을 김 전 총장 구속 뒤 흉물이라고 판단, 청사 밖으로 쫓아냈던 검찰은 이번에도 "계속된 검찰수난의 원인이 혹시 이 때문이 아닌지"하는 일부 의견에 따라 출입구를 플라스틱 위장벽으로 폐쇄, 비상시에만 사용토록 하고 보조문은 화단으로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검은 "정문으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지하주차장 입구가 미관상 좋지 않아 폐쇄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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