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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금호 "인수 의사"에 강세

5.85% 올라 7만6,000원


대한통운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강한 인수의사 표명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다. 내년 중 매각절차를 밟을 예정인 대한통운은 26일 박 회장의 강한 인수의사가 전해지면서 대규모 거래와 함께 전날보다 5.85% 오른 7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5일째 상승세다. 시장에서는 “대한통운은 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매각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인수전이 가열될수록 추가적인 주가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한통운은 지난 6월 출자전환을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골드만삭스가 12일 계열사를 통해 시간외매매에서 3.49%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총 지분율을 20.55%로 높였다. 대한통운은 이 사실이 뒤늦게 공시한 19일 이후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주당 매수가격은 시가보다 높은 8만5,000원이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골드만삭스는 법원이 대한통운에 대해 유상증자를 통한 3자매각 방침을 밝힌 뒤에도 매각과정에서의 프리미엄을 염두에 두고 지분을 취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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