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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커피 시장 양강구도 변화조짐
입력2004-06-21 17:09:09
수정
2004.06.21 17:09:09
롯데칠성 '투인러브' 점유율 10% 넘어
컵커피 시장에 롯데칠성 등이 새로 뛰어들면서 판도가 바뀔 조짐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롯데칠성의 ‘투인 러브’는 출시 한 달만에 7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6월 현재 하루 평균 8만개가 팔리면서 1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59%와 41%.
이에 대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선발주자들은 냉장유통 제품 출시는 물론 용기까지 리뉴얼하는 등 롯데칠성 상승세를 잠재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97년 ‘카페라떼’를 시장에 처음 선보인 뒤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매일유업은 6월 하루평균 판매량이 33만개로 지난해보다는 하루평균 판매량이 10만개 정도 늘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50%에 그쳐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낮아져 최근 제품 용기와 4가지 맛의 커피 이름도 새롭게 바꿨으며 ‘녹차라떼’를 선보이는 등 수성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프렌치 카페’의 남양유업도 업계 최초로 우유의 콜드체인시스템을 활용한 신제품인 냉장유통 프렌치카페를 출시,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강화했다. 앞서 지난달부터 기존의 컵커피 용기를 개선해 한층 보존성이 좋게 만들었다.
지난 4월 컵커피 ‘빈스 에비뉴’을 내놓은 후발주자 해태음료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주 타킷인 젊은 여성층을 겨냥, 탤런트 김태희를 모델로 한 광고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컵커피 시장이 롯데칠성 등 후발업체들이 가세하면서 1,5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공룡인 롯데칠성의 돌풍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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