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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약세… 사흘 연속 하락

◎「경제대책」 실망감·삼미부도 여파 겹쳐/한도확대 기대로 후장한때 급반등도▷주식◁ 삼미그룹 주요 계열사의 부도여파가 지속되고 정부의 경제회생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일부 기업의 부도 가능성에 대한 악성루머도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특히 삼미특수강의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을 비롯한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들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지속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 떨어진 6백42.86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4백만주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20일 주식시장은 삼미그룹 계열사의 부도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전날보다 5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약세로 출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업종 구분없이 매물이 증가하며 지수낙폭이 15포인트 이상 급락한 채 전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후장들어 투신사들이 외수펀드를 통해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 지수영향력이 큰 블루칩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반등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장마감 후 열리는 경제장관 기자회견에서 외국인한도확대 조기실시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세하면서 지수낙폭이 급속히 축소됐다. 장마감 20분전께는 지수가 전날보다 0.12포인트 상승하는 급등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급반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다시 증가해 지수는 되밀려 하락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 블루칩은 대부분 올랐으며 중소형주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녹십자, 오리엔트, 금강개발 등 고가우량주와 경남모직, 충남방적, 동양고속 등 자산가치 우량주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K, N기업 등 자금악화설이 전해진 종목들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장초반 전업종이 내림세였으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어업, 광업, 식료, 섬유, 고무, 제약, 철강, 전기전자업종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2백77개였으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79개 등 5백42개였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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