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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회장 "기업인 정당하게 평가해달라"

손경식 CJ 회장이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반기업 정서'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기업인들을 정당하게 평가해줄 것"을 요구했다. 손 회장은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앙대학교 주최로 중대에서 열린 'CEO 특강'에서 "기업가들은 창의와 용기를 발휘해 도전정신으로 기업을 일으킨 사람들이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라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1960년대 100달러 미만의 1인당 국민소득을 1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사람이 바로 기업가들"이라고 강조하고 이들에 대해 정당한 평가가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경쟁시대의 기업경영'을 주제로 한 이 특강에서 손 회장은 "지금 우리사회에서 기업의 도덕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옳은 이야기"라고 전제하면서도 "기업에게 지나치도록 무흠결을 강조하거나 조그마한 문제가 있어도 기다렸다는듯이 비판과 공격을 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기업에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손 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규제 완화, 과격한 노조활동 및 경직된 고용관계의 개선과 함께 반기업 정서의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일각의 반기업적 시각은 언론을 통해 확대돼 기업인의 의욕을 꺾고있으며 기업을 질타하는 시만단체의 공격적 자세는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손 부회장은 이와 같은 반기업 정서의 원인에 대해 "일천한 우리나라 자본주의의 역사와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 기업에 대한 편향된 교육, 왜곡된 언론보도등을 지적할 수 있으나 기업쪽의 과실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나름의 분석을 제시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돼 이번이 4회째인 전경련의 'CEO 특강'은 대학생들이 선망하는기업의 '스타 CEO'가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기업과경제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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