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盧, APEC 좋은성과 기원 전화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24일 김대중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각각 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성과를 거둘 것을 기원했다고 청와대와 두 후보측이 전했다.이 후보는 "멕시코까지는 먼 거리이니 건강 조심해 잘 다녀오시라"며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고맙다"며 "잘 다녀 오겠다"고 답례했다.

노 후보도 "어렵더라도 잘 하셔서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라며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인사했으며 김 대통령은 "잘 하고 오겠다"고 답했다. 이어 노 후보가 "어제 뵈니 건강이 좋아보이시더라. 어제 모임의 결과가 좋았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다"고 하자 김 대통령은 "좋은 말씀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