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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그룹 내달 25일 잠실서 출범식/재계 40위권으로 재탄생
입력1997-03-24 00:00:00
수정
1997.03.24 00:00:00
문주용 기자
◎제2창업 의지 대대적 행사 갖기로새한그룹(회장 이영자)이 오는 4월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그룹출범식을 갖고 재계 40위권 그룹으로 재탄생한다.
23일 그룹에 따르면 새한은 그룹CI작업을 완료하고 4월25일 상오 그룹임직원 및 가족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 및 CI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새한은 지난해 11월 그룹명을 변경하고 지난 3월 각 계열사간 회사명을 통합한데 이어 이날 행사를 통해 그룹로고와 경영비전등 CI를 발표하면서 그룹으로 정식 출범하게 된다.
새한은 임직원들의 단결과 최근의 경제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자세를 갖추고 제2창업 의지를 다지기 위해 행사를 대규모화해 가족 축하잔치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새한그룹은 그러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 신세계백화점 이명희 부회장, 제일제당 이재현 부사장 및 이들 회사관계자는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새한은 지난 95년 8월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주)새한(구 제일합섬)과 고 이창희 사장(이병철 삼성그룹창업주의 차남)이 세운 새한미디어를 중심으로 8개 계열사에 매출 2조3천억원, 자산 2조3천억원규모의 재계 33∼35위권 그룹이다. 경영은 고 이창희 사장의 부인인 이영자씨가 그룹회장을 맡고 있으며 장남인 이재관씨가 새한미디어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새한그룹은 올 경영계획에서 21세기에 대비해 신규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진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정보통신(씨티폰), DVD 등 차세대 기록매체, 환경산업, 물류, 영상, 자동차부품사업 등 신규 수종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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