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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후에도 盧후보 사퇴 안한다"
입력2002-08-06 00:00:00
수정
2002.08.06 00:00:00
정동채 민주 후보비서실장정동채 민주당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은 6일 당 일각의 후보 교체론에 대해 "200만명이 참여한 국민경선제로 뽑은 후보를 교체하면 국민에 대한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조금 떨어진다고 후보를 교체한다면, 12월19일 대선 전날 최고위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그 중 가장 지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을 후보로 내세우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실장은 또 일부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줄어든 것과 관련, "노풍이 불때 보탬을 주지 않은 의원들이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후보를 교체하라고 하는데, 지금처럼 지지율이 다시 오르면 또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8ㆍ8 재ㆍ보선후 노 후보의 후보사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 실장은 "노 후보가 '후보사퇴는 없다'고 말했다"며 "저쪽(비주류)에선 통합 타이틀매치를 하자고 하는데 그것도 챔피언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신당론에 대해 "내가 보기론 밖에 신당을 차리는 것보다 안에서 신당을 모색하는 것 같다"며 "밖에서 신당을 창당하려면 지금 비주류측에서 선발대가 나가야 하는데 최근 보도를 보면 이인제 의원은 안에다 신당을 만든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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